[에세이] 하루를 지키는 9가지 방법


하루하루가 빠르게 간다면 원칙이 없기 때문이다.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집 밖에 한 발짝도 안 나가는 하루가 많아졌다. 저녁에 퇴근하고도 같은 공간에만 있으니 점점 공부도 안하고 살도 붙으면서 무기력해진다. 무기력함을 없애고 내 하루를 지키기 위해서 아래 9가지 원칙을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꽤 도움이 된다.


1.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무조건 샤워를 한다.

2. 옷을 갈아 입는다.

- 잠옷을 절대 입지 마라. 적당한 긴장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3. 창문을 열고 환기한다.

4. 일하는 시간을 정한다. 

- 9시부터 6시든, 10시부터 7시든 정해둔다. 그리고 각 시간대 별로 계획을 세운다. 예를 들어, 집중 시간대인 10시부터 11시에는 중요한 코드를 작성하고, 집중이 안되는 14시에는 다음날 회의 자료를 준비한다.

- 특히 중요한 것은 점심 시간을 정해두는 것이다. 배고픔에 지면 안 된다. 명확히 해두지 않으면 점점 불규칙하게 점심을 먹게 된다. 그러면 집중력이 깨지고 오후에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또한 점심은 가볍게 먹자. 고칼로리 음식을 먹으면 반드시 졸리다. 맛있는 만찬은 저녁으로 미뤄둬라.

5. 밥을 먹고 절대 눕지 않는다. 

- 밖에 나간다. 산책을 하거나, 장을 보거나, 커피를 테이크 아웃 해온다. 점심 시간이 1시간이라면 식사 후 30분 정도는 남는다. 어영부영 쇼파에 눕게 되면 시간도 금방 없어지고, 오후에 다시 집중하기가 어렵다. 차라리 단골 카페로 산책 나가는 것이 의욕을 다시 충전해준다.

6. 타이머를 켠다.

- 40분 집중, 10분 휴식 세트로 쪼개면 많은 걸 할 수 있다.

7. 공간을 분리한다.

- 책상은 무조건 업무 혹은 공부만 한다. 

8. 오늘 하루에 대한 피드백을 한다.

- 잠들기 전에 달력에 오늘 하루에 대한 O, X 표시한다. 

9. 평일 중 하루는 저녁에 자유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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