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목표를 가져야 하는 이유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 고통과 증오가 끓어오른다. 처음엔 무기력함에 고통스럽다가 이 상황에 처하게 한 남에게 탓을 돌리게 된다. 하지만 남에게 원인을 돌리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재 나의 모든 것은 나의 선택에 기인한다. 


프로젝트에서 모형이 원하는 성능이 나오지 않아 힘들다. 기한에 쫓겨 조급한 선택만 하다 보니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 휴가를 내고 조급한 마음을 가라 앉히니 균형 감각이 조금은 돌아온다. 고객이 만족하지 않았고, 주어진 기간이 끝났다면 실패를 인정해야 한다. 이를 인정하지 않으니 단기적인 처방만 내렸다. 만족하지 않는 고객에게 모형을 사용하라고 해봤자 아무 의미 없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은 가라 앉히기 힘들다. 여기에서 해독제는 가능한 최고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작은 목표가 아니라 큰 목표를 세운다면 장기적으로 원하는 방향을 생각할 수 있게 된다. 문제를 덮어놓는 임시 방편이 아니라 지금 이 상황이 나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바꾸는 것이다. 그럼에도 방향과 맞지 않는다면 과감히 포기하면 된다. 그러니 조급해 하지 말고 자신의 방향에 맞게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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