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배당금: ₩176,635
5월에도 무사히 배당금이 들어왔다. 나스닥이 경기 침체의 우려를 타고 엄청나게 상승 랠리 중이다. 경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미국 내수 시장은 다른가 보다. 한국 시장도 삼성전자가 7만원 대를 회복했다. 꾸준히 부어넣었던 주식이라 손익분기점을 넘은 것이 나의 보잘 것 없는 포트폴리오의 단비와도 같다. 연금 계좌에 있는 나스닥 100 지수 추종 ETF도 꾸준히 상승했기에 이번 5월은 참으로 든든한 한 달이 아닐 수 없다.
저번에 많이 떨어졌을 때 남은 현금으로 엔비디아를 샀는데,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왜 엔비디아를 안사고 인텔에 넣었는지 후회가 된다. 100%의 수익률을 보이는 엔비디아를 샀으면... 인텔은 지금 -30%이다. 반도체 섹터가 살아나고 있는데 인텔은 죽을 쓰고 있다. 인텔이 가진 해자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AMD는 엔비디아 만큼은 아니지만 손익분기점을 드디어 넘었다. 140 달러이던 적이 있는데 좀 더 기다렸다가 현금화를 할 예정이다.
지금과 같은 나스닥 랠리가 오기 전 베어 마켓에서 느낀 것은, 현금의 중요함이다. 매 달 꾸준히 들어오던 월급이 사라진 시점에서 이전 직장을 다닐 때처럼 투자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몰랐다. 투자 포트폴리오에 현금이 있어야만 어려울 때 많이 떨어진 주식을 주울 수 있다. 엔비디아와 같은 경우를 보아라. 충분한 현금이 있었으면 더 담을 수 있었던 주식이다. 그래서 이렇게 상승 랠리일 때에 몇몇 주식은 처분하려고 한다. 팔았는데 올라버리면 아깝겠지만, 팔지 않으면 배당금이 0원인 주식들은 나와 같은 일반인이 장기적으로 들고 가기엔 무리가 있다. 적정한 파도를 타면서 수익을 즐기도록 하자.
아래 나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보면 애플과 나스닥100 ETF의 비중이 포트폴리오의 50%가 넘는다. 어차피 장기적으로 들고 갈 것은 ETF이다. 나머지 주식들은 돈을 잘 벌지 못하면 가차없이 팔아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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