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배당금: ₩357,631
3월에도 무사히 배당금이 들어왔다. 고려신용정보는 배당금을 매년 키우고 있다. 반기 배당을 실행하고 있고, 작년 12월에는 150원을 주었다면 이번에는 170원을 배당했다. 약 13% 증액된 셈이다. 주가도 많이 올랐고 배당해주는 주식도 웬만한 은행 이자율보다 높으니 참 사랑스러운 주식이다. 그럼에도 주식과 사랑에 빠지면 안되니까 실적을 항상 지켜봐야 한다. 성장이 조금 둔화된 듯하지만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이 종목은 계속 가져갈 듯 하다. 이전에 주가가 엄청 오른 적이 있었는데, 사고 팔 생각도 안 했다. 주가 예측은 신의 영역이고 팔았다고 하면 다시는 못 살 것 같았기 때문이다. 기가 막힌 타이밍에 사고 팔았으면 주가 차익과 배당 모두 챙길 수 있었겠지만, 그것은 나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려신용정보 주요 재무 지표>
환율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어서 환전 타이밍을 잡지 못하겠다. 저번에 1280원에 한번 했는데, 지금은 또 못하겠다. 1200원 넘어서 환전한다는 것 자체가 잘 손이 가지 않는다. 그렇다고 달러 자산을 원화로 갖고 있는 것이 좋은 전략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일단 환전을 하고 있지 않다. 이번에 AMD, 아마존이 좀 올랐는데 팔고 달러 현금을 가지고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현금화된 달러가 없어서 폭락하더라도 그냥 맞고만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주가가 더 오를 거라는 큰 욕심을 내려놓고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현금화할 필요성이 있다.
이번 달에 총 자산 최고치(2022년 8월)를 경신했다. 물론 그동안 계속 조금씩이라도 넣고 있었으니까 이제서야 원금(이라 말하고 사실 자체 최고 평가 자산)을 회복한 것일 수도 있다. 계속 사고 있는 삼성전자가 주가가 지지부진해서 재미가 없긴 하다. 그럼에도 자산이 최고치로 온 것에 감사하다.
나의 재테크 목표는 무엇인가? 10년 뒤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이다. (원한다면) 회사를 그만 두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용기는 자산에서 나온다. 10년 뒤면 홀몸은 아니겠지만, 배당금 등 현금흐름이 연 2.2천만원(월 180만원) 정도 나온다면 다른 일을 해보아도 충분하지 않을까? 적어도 굶어 죽을 걱정은 없을 테니까 말이다. 꾸준히 모아가자. 앞으로 살 집을 위해서 목돈이 필요할 수는 있다. 집을 재테크 수단으로 생각하기에는 아직까지 부동산 시장이 와닿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집은 필요하니까 고민하고 있다.
행복은 튼튼한 경제적 밑바탕이 있어야 지킬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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