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2022년 2월 배당금

 



2022년 1월 배당금: ₩54,438

2022년 2월 배당금: ₩144,446


2022. 2. 25환율1203.67
날짜배당금외화배당금세후 원화 환산종목
2022-022022-02-03$15.30₩15,654SPDR S&P 500
2022-022022-02-04₩7,700TIGER 미국나스닥100
2022-022022-02-04₩2,400TIGER 미국S&P500
2022-022022-02-04₩7,590TIGER 미국나스닥100
2022-022022-02-04₩800TIGER 미국S&P500
2022-022022-02-11$56.09₩57,387애플
2022-022022-02-11$8.36₩8,553애플
2022-022022-02-15$2.19₩2,241DIA
2022-022022-02-16$41.17₩42,122리얼티인컴


2022년 들어 주식 시장이 참 어렵다. 가지고 있는 꽤 많은 현금을 투입했지만 포트폴리오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어제는 -3%에서 미국 시장이 시작하더니 +3%로 끝났다. 엄청난 변동성이다. 전쟁이라는 단기 이슈가 시장 참여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긴 하나보다. 현재 미국 나스닥 100 선물은 -1%이다. 2월이 끝나가지만 여전히 혼란스럽다. 

혼란 속에서 조금씩 가진 현금을 투자해야 할 때이다. 싸다고 페이스북에 덜컥 들어갔는데 그대로 -15%를 물렸다. 더 속상한 것은 추가 매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의 미래에 확신이 없으니 그렇다. 확신 없는 기업은 싸더라도 사지 말자. 코로나 때에도 이런 실수를 했었는데 또 반복하고 말았다. 반성하자. 이제는 현금이 부족하다. 회사를 휴직하고 대학원에 가기 때문이다. 다달이 들어오는 현금 흐름이 사라진 것이다. 이는 모아둔 현금을 지금처럼 마냥 투자할 수 없다는 뜻이다. 가진 돈을 까먹고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다행히 대학원에서 생활금 정도의 금액이 나오면 마이너스 인생은 아닐 수 있으나, 플러스 인생을 하기에는 쉽지 않다.

한편 나녹스는 -70% 상황이다. 18달러에 물을 한번 탔지만 그대로 반토막으로 꽂을 줄이야. 손절 선을 가지고 팔았어야 했나라는 후회도 든다. 주가라는 것이 방향성이 있어서 이미 -30%인 상황에서는 더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 장기투자라는 생각으로 그냥 방치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실은 이전에 손절을 한 번 했던 종목이라 망설임이 있었다. 버린다는 생각으로 계속 놔둘까 싶긴 하다. 이미 바닥에서 본전으로 와도 70% 수익이라 아깝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계속 들고 갈 정도로 믿음이 있는 기업이라면 바닥에서 사야 하지 않는가? 아니다. 이것은 기업을 보는 게 아니라 주가를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매 분기 실적을 체크하면서 추가 매수를 고려해보자. 어찌되었건 실적을 보여주지 않는 기업에 믿음을 줄 이유가 없다. 왜냐하면 나는 투자자이지 CEO가 아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도 -10% 이상이다. 애플은 워낙 이전부터 갖고 있어서 버틸 여지가 많긴 하다. 다음주 3월 초까지 나스닥 -3%가 뜨지 않는다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더 담을 예정이다. 아마존은 비싸서 살 수가 없다. 분할할 것이라는 뉴스도 있던데 그 후에나 조금씩 매수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무사히 배당금은 들어 왔다. 전쟁이 나도 배당금은 들어 온다는 사실이 참 감사하다. 리얼티인컴의 실적이 점점 안 좋아지는 데 걱정이 된다. 지속적으로 현금 흐름이 줄어들고 있다.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더 좋게 하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지만 걱정되기는 한다.



월세를 받는 기업이니 당연히 매출이 늘어나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이번 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졌다. M&A로 인한 손실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니 만큼 조금 더 기다리겠다만, 안정적인 리츠를 기대했던 투자자로서는 걱정이 되긴 한다. 



미국 시장의 바닥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으나, 기회가 오고 있다. 주가가 방어가 잘된 리얼티인컴을 팔고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에 투자할까 싶기도 하다. 회사를 계속 다녔다면 과감하게 어제 포트폴리오 조정을 했을텐데 악재가 아직 사리지지 않은 시점에서 잘 모으고 있던 배당주를 파는 것이 좀 위험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가만히 있는 중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도 분명 매력적인 주가까지 오고 있다. 1% 배당이 가능한 가격이 248달러이다. 어제 271.52 달러까지 떨어졌다가 294.59달러로 급격히 올랐다. 바닥에서 포트폴리오 조정을 한 사람이라면 7~8% 정도 수익을 하루만에 얻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성장주를 적당한 가격에 살 수 있었던 기회라 아쉽다. 배당주야 꾸준히 나중에 또 사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시장이 안심할 때는 아니라고 판단이 된다. 환율을 1,200원을 넘었지만 아직 치솟았다는 느낌은 아니다. 분명 지정학적 위기가 더 크게 있다면 환율은 1,240원을 넘을 것이다. 마치 코로나 때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아직은 안정적인 원화 상황이다. 이제 돈을 벌지 않는 투자자의 입장에서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굴리고 싶다. 월급을 투자할 줄만 알았지 위험 관리에는 경험이 없어 걱정이다. 올해 남은 여정은 배를 잘 지키는 항해가 될 것이다. 새로운 여행이 또 시작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