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존재 목적은 이 세상에 나를 표현함으로써 완성된다.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다. 그 중에서 예술은 수많은 표현 방식 중에 하나이다. 그렇지만 모난 돌이 정 맞는 현실에서 내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만은 않을 일이다.
그럼에도 자꾸 현실 속에서 던져 보고, 상대방의 반응을 보면서 자신만의 질문의 힘을 키워나가야 한다. 아무리 아령이 가까이 있더라도 들고 써봐야 근육이 커질 수 있다.
오히려 설명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알 거라는 생각은 오만이다. 설명이 필요할 때 언제라도 말해줄 수 있도록 준비하여야 한다. 상대가 내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대부분의 경우 잘못은 나에게 있다. 모든 일은 설득의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나를 표현해야만 한다. 다른 사람이 시켜서가 아닌 내 자신이 자신의 행동의 주체가 되는 것이 자유이다. 이는 연습 없이 달성할 수 없다. 계속 나를 표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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