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배당금: ₩382,772
3월에도 무사히 배당금이 들어왔다. 이번 달이 보릿고개이다. 연구실 월급도 생각보다 적게 들어왔다. 그리고 퇴사를 했더니, 무급 휴직동안 밀렸던 건강보험 300만원을 한꺼번에 내게 되었다. 이 지출이 너무나 컸다. 그래도 주식을 팔지는 않고, 청년적금을 해지했다. 만기가 어차피 너무 길어서 깰까 말까 고민하고 있던 차였다. 다행히 이번 달 지출은 가진 현금 자산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
예상하지 못한 300만원이 나갔음에도 나의 투자 계획이 흔들릴 뻔 했다. 부모님이 아프시거나 결혼 준비 때문에 큰 돈이 들어갈 때를 더 대비해야겠다. 예금을 계속 모으고는 있었지만 버퍼 자산으로 CMA를 충분히 채워놔야겠다. 예금은 깨 버리면 그 시간만큼 이자가 적기에 차라리 CMA로 현금을 가지고 있던 경우보다 못 하다. 그러니 너무 예금에 힘을 쏟지 말고 CMA부터 잘 채워넣자.
요즘 연구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나의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시간 활용을 잘 못하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스케쥴이다. 정신 차리고 시간 관리를 제대로 해야겠다. 이렇게 내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와중에도 내가 투자한 기업들은 열심히 일해서 나에게 배당금을 주고 있다. 이것이 자본주의 세상에서 투자활동을 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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