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자기 패는 가지고 있자




비즈니스는 끊임없이 협상하고 조율해나가는 과정이다. 여기서 자기 패를 다 까서 보여주면 승리할 수 없다. 나는 원하는 것이 명확한 사람이 아니다. 싫어하는 건 명확하지만. 원하는 것이 뭔지 모르니 얻지를 못했다. 솔직함을 빙자한 행동은 나를 아무 것도 얻지 못하는 바보로 만든다.

물론 무조건 이거 아니면 안돼! 라는 태도는 좋은 협상 태도가 아니다. 그 순간에는 이기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지속할 수 없는 태도이다. 그러나 원하는 것을 다 내주는 것이 더 나쁘다. 면접에서 자신의 부족한 점만 말하는 사람은 뽑고 싶지 않다. 이것은 자신감과 겸손함과는 다른 문제이다. 요새 대학원에서 다른 회사를 다니다 온 친구들과 면접을 준비하면서 나의 과거를 반성하게 된다. 그들은 솔직하지만 굳이 단점을 먼저 나서서 밝히지 않는다.

기대치를 줄이고 상대가 원하는 걸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모든 생활에서 그렇다. 상대에게 필요한 것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인기가 있는 사람이다. 결국 본질에 집중하라는 말이다. 내 할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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