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배당금: 12,863 원 (세후)
2월 배당금: 71,780 원 (세후)
3월 배당금: 320,030 원 (세후)
4월 배당금: 534,191 원 (세후)
5월 배당금: 145,622 원 (세후)
2021년 6월 44,002 원 (세후)
나만의 게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조금씩 모으다 보니 레벨 5를 달성했다. 돈을 번지 34개월 만에 달성한 결과이다. 포기하지 않고 나의 길을 걸었기에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만약 다른 부자들을 보며 지레 포기하고 레벨 1(1천만 원)을 달성하지 않았다면 레벨 2, 3, 4는 당연히 없었을 것이다.
물론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 시장의 엄청난 유동성으로 인한 주가 상승 등 운도 많이 작용했다. 하지만 시장에서 퇴출되지 않은 것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이다.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확신이 드는 기업이 생기면 주가나 수익률에 흔들리지 않았다. 또한 레버리지를 절대 쓰지 않았다. 빚을 잘 활용하는 것도 능력이지만 난 다른 계획이 있어 그러지 않았다.
조만간 나의 삶에서 또 다른 도전을 해야 할 것이다. 합격이 우선이지만 대학원에 도전하려고 한다. 야간이 아닌 풀타임으로 말이다. 상대적으로 늦은 나이이기도 하고, 2년 치의 연봉을 포기하는 것도 부담이 크다. 회사에서는 능력도 인정받고 있어 더욱 내려놓기가 쉽지 않다. 졸업하고 나서도 취업 시장이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 부담도 크다.
그래서 요즘은 현금을 모으고 있다. 사고 싶은 주식이 너무나 많지만 생활비와 학비를 생각하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주식은 팔고 싶지 않다. 올라갈 기업만 사두었기 때문이다. 사업에 문제가 생기지만 않으면 평생 같이 갈 주식이다. 이번 달에 고려신용정보가 크게 올랐지만 전혀 팔 생각이 없다. 너무 올라서 더 사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매수 기회는 항상 오니 조급해하지 않기로 했다.
월급쟁이에서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는 것은 도망가는 걸까? 이 질문을 지난 3년 간 해왔다. 이전의 나라면 도망이 맞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회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래서 하고 싶었던 분석 프로젝트도 해봤고, 지금은 리딩까지 맡아서 많은 경험을 하고 있다. 주어진 일만 하려고 했다면 이루지 못 했을 것이다. 그러나 부족함을 많이 느낀 것도 사실이다. 내가 모르는 문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너무나 많다. 자본 투자가 아닌 나에게 지식을 투자해야 할 시기라는 것이 느껴진다.
레벨 6를 가기 위해서는 또 34개월이 필요할까? 더 짧게 걸릴 것이다. 이 레벨의 대부분은 주식이라는 자산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1억 원을 모을 때가 생생하다. 꼬박 27개월이 걸렸다. 그 이후로 7개월이 지나 지금은 레벨 6이다. 자산은 선형적으로 증가하지 않는다는 걸 몸소 체험하고 있다. 이제 노동으로 채워넣을 수 없으니 증식 속도는 줄겠지만 모아둔 덕분에 도전할 용기가 난 것도 사실이다. 당장 내일 굶을 게 걱정된다면 나에게 투자할 엄두가 나겠는가?
자본 소득은 배당으로 꾸준히 들어올 것이다. 이는 생활비로 쓰지 않고 계속 재투자할 것이다. 월급이 나오지 않더라도 사업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월급 외의 수익을 더 만들어야 한다. 도전해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다. 해보자. 계속 나만의 게임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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